실제로 경찰은 최근 관내 가야곡면 지역에서 농산물을 절취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비닐하우스 주변을 배회하던 L(남·41)씨를 붙잡아 범행사실을 추궁한 결과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노숙생활을 하며 농촌에 산재한 시설하우스와 빈집에서 총 6회에 걸쳐 음식물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찰은 관내 부적면 농가 빈집 출입문 열쇠를 파손하고 현금 100만원을 훔친 절도범이 발각되자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황모(남·44)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검거, 조사결과 논산, 고창, 익산 등 시골 빈집만을 골라 모두 5회에 걸쳐 400여만원의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무읍 상설의류매장에 침입, 스포츠의류 16벌을 절취하는 등 총 2회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의류를 절취한 김모(남·19)씨를 지난달 31일 붙잡아 불구속 했다.
한 관계자는 “절도범은 반드시 사전답사를 하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는 불을 켜놓고, 신문배달을 중단하고, 우편물 수거를 부탁하는 등 빈집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명절에는 전문 절도범뿐만 아니라 전과가 없었던 사람들도 절도의 유혹을 느끼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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