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년 문화사업가 7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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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청년 문화사업가 7명 탄생

문화산업진흥원 창업과정 1기 38명 수료

  • 승인 2011-09-05 14:56
  • 신문게재 2011-09-06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천안지역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7명의 청년 기업가가 지난 6개월의 산고 끝에 창업에 나서 이들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창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난 해소는 물론 원도심 공동화 해결대안으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은 5일 오후 천안지하도상가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청년CEO 창업보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장을 받은 예비 청년기업가는 모두 38명. 지난 1월부터 4차례에 걸쳐 선발된 교육희망자 100명 가운데 6개월간의 보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

이들 가운데 7명이 이번 수료와 함께 창업에 나선다. 나머지 31명은 천안시 동남구청 인근의 천안문화산업진흥지구에 올해 안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창업교육생은 매달 창업활동보고서 심사를 통해 A등급 100만원, B등급 70만원, C등급 40만원, D등급 퇴거 등 40만~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창업자 7명에게는 마케팅비와 시제품개발비로 최대 20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창업자는 공예디자인 부문에 주부로 주변에 흔하게 버려지는 음료캔을 이용한 캐릭터 사업에 나서 공방 '창의력 공작소'를 개업한 차현주(여·35)씨를 비록해 김남훈(25), 양예신(39)씨 등 3명이다.

만화출판에서는 이숙균(여·24), 신연욱(31), 강민영(여·24)씨 등 3명이, 패션디자인에 정수진(여·24)씨가 참여한다. 이들의 보금자리는 천안역 지하도상가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에 꾸려졌다. 1인당 10㎡ 내외의 창업공간이 무상 지원되고 앞으로 4개월간 추가 지원된다. 이후 계속사용을 희망하면 월 13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면 된다.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이와 같은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해 동남구청 일원을 천안문화산업진흥지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달 중 2기를 선발해 새로운 청년기업가를 길러낸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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