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9시 15분께 태안군 남면 거아도 서방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93t급 개량안강망 어선에서 선원 정모(59)씨가 어구를 양망하던 중 양망기에 몸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즉시 육지로 후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같은날 오전 11시께에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서 소형그물로 새우를 잡던 전모(61)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전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4일 오후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같은날 오후 4시 30분께에는 태안군 안면읍 삼봉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임모(30)씨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 중 해경에 의해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태안 밧개해수욕장에서도 튜뷰를 타고 있던 김모(29)씨가 강풍에 표류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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