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인구 27만64명에서 1년 2개월이 흐른 지난 8월 말 28만9647명을 기록해 1년 조금 넘은 기간에 인구 1만9583명이 늘었다. 이런 인구증가 추세라면 유성구는 내년 5월께 인구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진다.
나아가 선거구 증설의 상한선인 인구 31만2000명을 무난히 돌파하면서 2016년 20대 총선에선 유성의 선거구가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유성구는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 등 유성구 관내 4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 개발사업이 뒷받침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온천1동에 속하는 도안신도시에만 올 연말까지 2884세대가 공급되고, 내년 상반기에 540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진잠동 학하지구 개발도 진행돼 이달 중 1704세대가 분양될 계획이며, 노은 2동에 노은 3지구 624세대도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세종시 내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과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까지 고려해 볼 때 유성구 인구가 30만이 넘는 내년 이후 더욱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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