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소원면 등 유류사고피해 지역 주민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환경보건센터는 정밀검진사업에 3억원의 예산으로 유류유출사고 직접피해지역인 근흥, 소원, 원북, 이원면의 해안지역 40세 이상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검진에는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국가 5대암을 정밀 검진하며 간기능검사, 상복부 초음파, 암 표지자 검사, 심전도 검사, 안과·치과·청력검사, 성인병 검진 등을 통해 유류피해와 관련된 정밀 검진을 실시한다.
검진결과는 1개월내 개인별 통보되며,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는 주민에 대해서는 태안군 환경보건센터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검진장소는 도내 대학병원인 단국대와 건양대 병원으로 검진대상자를 2개조로 나눠 진행하며 군 보건의료원은 마을 일정별 주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25인승 중형버스를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홍보를 위해 홍보용 리플릿과 칫솔을 각 1000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환경보건센터 역학팀장외 4명은 직접 마을별 출장 및 대상 가옥을 방문해 이번 검진을 홍보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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