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인명피해까지 우려돼 주민불안이 가중되는 시점서 이 같은 전략은 농업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공주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비로 인한 피해와 여기에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겹치면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2개 팀 16명으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구제단'을 운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인들로 구성된 야생동물 퇴치단은 발대식을 가진지 한달여 밖에 안됐지만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60여회 출동, 고라니 46마리, 멧돼지 13마리를 포획, 농민들의 근심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서 마련한 유해 야생동물 퇴치 활동은 멧돼지와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는 산과 가까운 공주시내 지역을 비롯한 11개면 53동(리)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퇴치활동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피해지역 농민이 신고를 하면 주, 야간 언제든지 출동할 태세가 되어있다.
공주경찰은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활동하는 특수성을 감안, 총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안전사고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활동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지하고 구제단의 선임자를 선정, 총기 관리와 안전수칙을 준수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지난 5월말부터 시작한 유구지구대, 신관지구대, 금학지구대 등의 움직이는 지구대, 현장을 찾는 지구대 운영에서 거론된 유해 야생 동물로 인한 피해 고통을 파악, 운영되고 있다”며 “구제단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든지 적극 찾아 나서겠다고”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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