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동 한성 필하우스 너무 비싸다”

  • 전국
  • 보령시

“동대동 한성 필하우스 너무 비싸다”

보령시민 원성… 분양가 평당 637만원, 인근 아파트보다 100만원 ↑

  • 승인 2011-09-04 13:52
  • 신문게재 2011-09-05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보령시 동대동에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한성 필 하우스 분양가가 보령에서 최근 분양한 코아루아파트 보다 턱없이 높게 책정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성 필 하우스가 짓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내부 확장공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실내가 좁아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아파트 밀집지역인 보령시 명천동 일대 623세대를 분양한 코아루 아파트의 경우 109.329㎡(33.13평)는 기준층 기준 530만원대에 분양을 했으나 한성 필하우스는 111.90㎡(33.912평) 기준층 기준 637만원대에 분양을 하고 있어 평당 10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로 부터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한성이 신축중인 아파트의 경우 실내 확장공사를 위해 세대당 600만원에서부터 1000만원까지 추가 부담을 해야 해 확장공사를 할 경우 분양가는 더욱 높아진다.

특히 한성 필 하우스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불법 플래카드를 시내 곳곳에 걸어 도시미관저해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후 언론사의 보도직후 모두 철거했으나 공무원이 쉬는 주말을 이용해 또다시 불법플래카드를 게시해 시민들과 보령시를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성이 지난 3월 4일 3.3㎡ 675만4571원에 분양한다며 보령시에 분양 신청을 했다”며 “이에 따라 시는 4월 4일 8명이 참석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637만3922원에 승인해 5일 결정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58·보령시 대천동)씨는“그동안 보령은 아파트가 모자라 전셋집을 구하기도 힘이 들었다”며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온다기에 기대를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으나 너무 높은 분양가와 실내디자인이 마음에 않들어 구입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성 관계자는 “보령시에서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결정된 금액이다”라며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은 동대동 22필지에 지하 2층 지상 15~24층 6개동 457세대를 분양하기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중에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