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천년인삼' 관심 한몸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역시 '천년인삼' 관심 한몸에

1천년 흔적 자태부터 신비… 경호원 2명 '철통 감시'

  • 승인 2011-09-01 18:18
  • 신문게재 2011-09-02 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장을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금산군 엑스포 전시장에 천년 인삼이 전시돼 있다.[뉴시스 제공]
▲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장을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금산군 엑스포 전시장에 천년 인삼이 전시돼 있다.[뉴시스 제공]
“천년의 신비가 느껴져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개막하면서 각 전시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공개에 앞서 이날 첫 모습을 보인 전시장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전시물은 단연 '천년인삼'이었다.

생명에너지관에 자리잡은 천년인삼은 온도 18~21, 습도 50~55%로 유지되는 항온항습 시스템을 갖춘 전시실에 보관돼 있다.

여기에 전시실 양옆에는 경호원 2명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이처럼 극진한 대우를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 인삼은 지난해 2월 부산 원광사에서 목조보살좌상 복장 유물과 함께 발견됐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 1060년 전후 고려시대에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최소 1000년 이상 보관된 현존 최고(最古)의 인삼이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보증물품 평가 금액이 5억원으로 책정돼 간접적으로나마 가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크기는 어른 손 크기도 안 될 정도로 크지 않지만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흔적이 잘 보존돼 있어 신비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다.

장성화(56·금산)씨는 “1000년된 인삼을 눈으로 직접 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보기 전에는 1000년된 인삼이 있겠느냐는 의심도 들었지만 막상 보니 1000년이라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것 같아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