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산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행사에 참석한 안희정 지사와 참석자들이 모형인삼을 들어올리며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금산=이민희 기자 photomin@ |
인삼 종주지의 위상을 되찾고, 고려인삼의 미래 인삼산업 선도를 위해 마련된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인삼엑스포)'가 1일 금산군 금산읍 금산인삼종합유통센터 앞마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한달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희정 지사 외에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교육감, 류근찬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동철 금산군수, 해외 사절단 등 각계 인사와 인삼 생산농가 및 인삼가공·유통업체 관계자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선 육군본부 60인조 관악대의 아리랑 판타지 공연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의 협연, 팝페라 가수 소향의 'The Power of Love' 등의 공연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터지면서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의 개회사와 김황식 국무총리와 각 정당 대표 등의 축하 영상메시지, 축사 및 환영인사,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과 어린이합창단의 주제곡 합창, 국악 및 양악, 댄스스포츠 등으로 이뤄진 주제공연, 개막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안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인삼엑스포를 여는 것은 1600년을 이어온 인삼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또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엑스포 개최를 통해 반짝특수가 아니라 인삼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개막식을 마친 뒤 주요 인사들은 엑스포 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식후 행사에선 가수 태진아의 특별공연, 상설 하이라이트공연 및 해외 전통 민속공연, 주제가 합창에 나섰던 강인의 특별공연 등이 이어졌다. 인삼엑스포는 '생명의 뿌리, 인삼'이란 주제로 이튿날 오전 8시30분 남쪽 및 북쪽의 행사장 정문을 열어 다음 달 3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장은 총 24만9000㎡ 규모로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을 비롯해 건강미소관, 인체탐험관, 고려인삼·입체영상관, 금산명의관, 생명산업교류관, 전시체험장 등 7개 전시관·체험장이 마련돼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배우고, 또 체험할 수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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