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폐지된 파출소를 활용한 '실버 도서관' 운영과 원도심지역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ㆍ제조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검토됐다.
대전시는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2 시책구상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본부별·사업소에서 발굴한 총 439건의 과제 중 자체 선정한 100건(신규 69, 개선 30, 폐지 1)의 과제들을 논의하고 검토·추진키로 했다.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1950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270억원, 사업자부담 1480억원)을 투입, 동·서구지역 100만㎡ 부지에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주민설명회와 사업시행자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3월 산업단지 지구 지정·고시와 내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용역을 추진된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 1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또 폐지된 파출소를 개량해 노년층 대상으로 '실버도서관' 운영사업이 추진된다. 시가 시설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자치구 또는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내년 시비 7억 5000만원으로 시범사업 후 국비를 확보해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지역 상가 빈점포를 임대한 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빈점포 30곳을 임대해 창업·제조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원도심 주민의 일자리 제공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승용차 인구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기 위한 '고급 좌석버스' 도입도 추진된다. 25억 5000만원이 소요되는 '고급 좌석버스'는 직행좌석형으로 정류소를 절반으로 줄이고, 일반형 노선과 차별화 하며, 좌석은 38인승, 요금은 1500~2000원 수준으로 검토 중이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한 도시가 성공하고 경제적으로 활성화되려면 그 도시의 품격이 높아져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그린시티 그런 인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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