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소장 최호택)는 31일 국제교류관에서 '18대 대전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평가와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열고, 지난달 9일부터 29일까지 대전시 공무원(308명), 언론기관(27명), 시민단체 관계자(40명) 등 총 37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9대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인물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65.9%)가 압도적이었으며,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11.2%), 염홍철 대전시장(6.4%), 이명박 대통령(6.1%),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3.2%) 순이었다. 또, 19대 총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자질(30.7%), 정당(22.4%), 정치바람(18.7%), 서민경제(14.1%) 등을 꼽았다.
대전지역 18대 국회의원에 대한 공약실천, 국가차원의 의정활동, 지역발전기여, 지역주민의견수렴, 재당선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서구갑)이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국회의원들도 45~59점으로, 공무원들로부터 비교적 원만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배재대 자치여론연구소는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43%p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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