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 외과 최인석·이상억 교수팀이 지난 8월 1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 외과 최인석, 이상억 교수팀이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1년 제 10차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Best Video award)인 '필립 뮤레 상(Phillippe Mouret Prize)'을 수상해 화제다.
이번 비디오상 수상은 한국의 외과의사 중 처음이다.
최우수 비디오상은 학회에 제출된 세계 각국 외과 의사들의 여러 수술비디오 가운데 수술기법의 난이도나 치료효과 및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가장 우수한 비디오를 선정한다.
수백여편이 제출된 내용 중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의사 등 7개의 연제가 1차로 선정돼 최종심사결과 건양대병원 외과팀이 선정된 것.
이번에 최우수 비디오상으로 선정된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대동맥에 인접한 후복막 종양의 복강경 치료'에 관한 것이었다.
후복막 종양은 주요 혈관 주변이고 위치상 복강경으로 쉽게 접근이 어려워 대부분 개복수술로 진행해왔다.
건양대병원 복강경수술센터장 최인석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의 의료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치료를 위해 더 많은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내년 대만의 복강경수술센터(IRCAD) 연수를 지원받게 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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