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봉사단은 오우환(51) 단장 등 30~50세 가정주부 10명으로 구성돼 지난 6월부터 월~금요일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민원 도우미를 자청하고 있다.
회원들은 2인 1조로 민원이 많은 오전시간에 민원신청 작성을 돕고 전입신고를 비롯한 증명 발급을 원하는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로 인해 민원처리 시간도 단축되고 있는데 지역 실정에 익숙하지 못한 전입자들에게는 지역정보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각종 생활 상담까지 맡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민원안내 서비스는 하루 평균 100여 명으로 지난 3개월간 6000여 명에 달한다.
오 단장은 “회원들이 요일별로 2명씩 나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데 그동안 지각이나 결석이 한명도 없었다”며“처음엔 모두 잘해낼 지 걱정도 많았지만 작은 도움에 고마워하는 민원인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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