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동 일원 10만7809㎡에 사업비 1144억원을 투입해 준공된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삼성물산(주)이 시공했다.
이 곳에서는 하루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소각동과 시설운영을 위한 관리동, 150m 굴뚝을 활용한 전망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소각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인 60t 용량(1일)의 건조시설 등을 갖췄다.
폐기물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다이옥신,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최첨단 방지시설인 SNCR, SCR, SDR, 여과집진기를 설치했으며, 배기가스에 포함된 대기오염물질은 법적 기준치 보다 현저히 낮게 배출되도록 설계됐다.
아산환경과학공원 내에는 굴뚝을 활용한 150m 높이의 아산그린타워, 주민들의 편익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건강문화센터를 갖췄고, 온양4동 주민센터를 이전하는 등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다.
또한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생태식물원은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식물 식재와 곤충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시민의 휴식처 역할 뿐만 아니라 시를 찾는 외부 관광객이 찾을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생활자원처리장은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쓰레기소각장을 에너지를 만드는 시설로 한층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저탄소녹색성장 추진의 대표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