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려운 학생에 '희망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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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려운 학생에 '희망의 등불'

서산장학재단, 올 충청 10곳 2300명에 장학금 20억여원 전달 지역민 48명에 표창장도

  • 승인 2011-08-30 19:03
  • 신문게재 2011-08-31 23면
  • 백운석 기자·서산=임붕순 기자백운석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 서산장학재단이 30일 충청지역 10곳에서 가진 장학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성완종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 서산장학재단이 30일 충청지역 10곳에서 가진 장학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성완종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모습.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이 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충청지역 중·고·대학생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서산장학재단에 따르면 30일 태안과 서산지역을 끝으로 충청지역 10곳에서 가진 '2011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산장학재단은 이번 장학금 전달식행사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충청지역 성적 우수 중·고·대학생 2300여명에게 총 20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서산장학재단은 올해 장학금 전달식에서 특별히 지역사회에서 효행, 선행, 봉사활동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지역민 48명(효행 10명, 선행 6명, 봉사 32명)을 '서산장학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의 대미를 장식한 30일 서산지역의 장학금 전달식은 서산 소재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성완종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 김환성 서산시의회 의장, 한달우 서산경찰서장 등 많은 지역인사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서산장학대상 선행부문'상을 수상한 강정옥(54)씨는 생명수교회 부설 '행복의 집'을 운영하는 목사로서 무의탁노인과 장애인을 한가족처럼 사랑과 정성으로 11년째 돌보는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섭(66)씨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로부터 선행천사로 이름나 '서산장학대상 봉사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성완종 이사장은 “지난 20년간 우리 재단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봄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면서 “서산장학재단이 지역발전과 조화를 이루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재단으로 성장·발전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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