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농림어업총조사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충남 농가 인구 감소율은 11.6%로 전남 17.1%, 전북 13.0% 에 이어 감소율이 높았다.
충남농가 인구는 39만4000명으로 ▲경북 49만1000명▲경기 41만2000명▲전남 39만6000명에 이어 농가 인구가 전국 4번째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농림어가(農林漁家) 인구 10명 가운데 3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현재 농림어가 인구의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1.1%로 전체인구의 고령화율 11.3%보다 2.8배 높았다.
전체 가구의 고령화율은 2005년 9.3%에서 2010년 11.3%로 상승했으나 농가는 29.1%에서 31.8%로 상승해 고령화 속도가 더 빨랐다.
어가의 고령화율도 18.8%에서 23.1%로 상승했고 임가도 27.1%에서 28.9%로 높아졌다. 농림어가에 고령자의 비중이 높은 반면 유소년의 비중은 낮았다.
농가의 경우 유소년인구(0~14세) 비중은 8.8%로 전체 인구의 비중 16.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농가의 미혼율도 높게 나타났다. 농가 30~40대 남자의 미혼율은 71.7%로 전체 인구의 미혼율 50.2%보다 21.5%포인트 높았다.
35~40세 미혼율은 42.8%로 전체 인구보다 16.1%포인트 높았으며 생애 독신으로 간주되는 45~49세 미혼율은 8.9%로 전체 인구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