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도내 18개 대기업과 82개 중소 협력업체 등 100개 기업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
충남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대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충남도는 3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 등 도내 18개 대기업과 82개 중소 협력업체 등 100개 기업이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서면계약서 교부(구두발주 금지), 부당한 자료 요구 및 감액금지 등 '공정한 거래 보장' 협력사 연구개발비용 지원, 상생펀드 등 자금지원 현금 결제 비율 개선, 대금 지급 횟수 개선 등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 개선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중소 협력업체는 계약 이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선, 원가 절감, 물류 혁신 노력 제고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대기업 및 중소 협력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해 지난 3월 출범한 동반성장협의회는 분과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지난 7월 말 협약안을 의결했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선진화를 위해선 동반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협약을 통해 기회균등, 공정한 경쟁, 노력에 따른 성과 공유가 이뤄지는 공정한 지역사회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산업의 융·복합 추세와 기술의 복잡성 등으로 단일 기업이 모든 것을 처리하기 어려운 시대로, 네트워크 간 무한경쟁으로 전환되면서 공정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수준이 강화되고 있다”며 “동반성장협의회는 하반기 협약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등 동반성장 이행 실천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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