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박사 |
기초연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연구장비개발부 김건희 박사가 기술혁신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박사는 초정밀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초정밀 가공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2008년 정밀도 측면에서 일본의 기술보다 우수한 '우주용 적외선 카메라 렌즈'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미국 NASA 로켓의 핵심부품으로 탑재했다. 2009년에는 항공기용 적외선 광학계 초정밀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열영상 카메라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적외선 광학모듈 국산화와 진공흑체 및 온도제어장치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초정밀 가공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창출해 오고 있다.
김건희 박사는 “초정밀 가공기술은 NT, IT, ST, BT 분야의 핵심기반 기술로, 선진국들이 기술공개나 이전을 하지 않고 있어 기술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정밀 가공기술이 항공우주, 국방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인 만큼 국가적 투자와 관심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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