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캐고 만들고~ 오감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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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캐고 만들고~ 오감이 즐거워

한방차 시음·반신욕 등 체험행사 풍성… 인삼떡메치기 등 민속놀이도 펼쳐져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D-2

  • 승인 2011-08-30 18:16
  • 신문게재 2011-08-31 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는 오감(五感)으로 인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펼쳐진다.

행사장 정문으로 들어서 금산명의관을 따라 국제인삼유통센터를 지나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체험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는 인삼을 이용한 ▲인삼인형 만들기 ▲인삼 페이스페인팅 ▲인삼비누 만들기 ▲건강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전통 짚풀공예 ▲나만의 인삼딸 피리 만들기 등 6종류의 체험활동이 9월 7일부터 폐막일인 10월 3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관람객은 인삼과 천연오일 에센스를 첨가해 인삼비누와 인삼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재료를 섞은 향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또 인삼 열매인 '인삼딸'을 이용한 피리 만들기는 평소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3년 이상된 인삼줄기 끝에 진홍색을 띠며 열리는 인삼딸은 재배 현장에서는 인삼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버려지지만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피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벤트 체험장을 나와 국제인삼약초연구소 방향으로 올라가면 인삼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강체험관과 만나게 된다. 족욕과 반신욕, 혈압과 당뇨 등을 측정하고 한방차를 맛볼 수 있어 관람시 느끼는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인삼을 직접 캘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17일부터 26일까지 금산 금성면 화림리에 조성된 체험현장에서는 무료로 땅 속에서 자라고 있는 인삼을 직접 캘 수 있다.

추석 기간에는 가족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10일부터 13일까지 행사장 주제광장에서는 대형 윷을 이용한 윷놀이가 펼쳐지고 제기차기, 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또 같은 기간 전통 인절미에 인삼을 더한 인삼떡 떡메치기 행사도 펼쳐져 잊혀져가는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엑스포가 인삼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인삼을 친숙하게 하기 위한 축제의 마당이기도 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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