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청주성 탈환 419년을 기념해 오전 9시 상당공원에서 시민 1500여명이 모여 청주 읍성 터 1.7㎞를 따라 걸어보는 '읍성 돌기 100년 전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0시 30분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들이 왜군을 격퇴하고 청주성에 입성하였던 역사적 무대인 서문 오거리(읍성 서문 터)에서 청주성 탈환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오후 7시 읍성 안에 있던 관아, 병영과 주요 문화유산에 대해 시민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청주의 이야기가 있는 생생한 역사체험극 '읍성 알기' 체험행사가 철당간 광장에서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옛 사진을 통해 청주를 회고하는 '청주 근대의 기억' 특별사진전(성 안길 입구)을 비롯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공연으로 거리아티스트 공연(CGV 입구, 로데오거리, 철당간광장),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울림오락공연(중앙공원)도 열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읍성의 자취와 읍성 안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청주 읍성 별빛여행'을 떠나게 되며, 연계행사로 의·승병 추모대제(6일)와 축하 음악회(2일)가 개최된다.
시 문화예술담당은 “100년 전 일제에 의하여 파훼되어 사라진 청주 읍성은 기나긴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고 있는 청주의 정체성의 핵심이다”며 “읍성 큰잔치 행사는 시민 모두가 함께해 미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고 가꾸어가는 시민잔치다”라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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