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0.5점차 간발의 승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우건설 0.5점차 간발의 승

세종시~대덕밸리 2구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심사 분석해보니 SK건설 심사위원 5명에 1위 평가 받고도 고배

  • 승인 2011-08-29 19:02
  • 신문게재 2011-08-30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건설공사 2구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13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건설에 0.52점 차로 뒤져 2위를 한 SK건설은 5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고서도 일부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고배를 들었다.

지난 26일 행복도시건설청이 주관한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공구 도로건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심사는 모두 13명의 심사위원을 5개 분야(도로 및 교통ㆍ토목구조ㆍ토질 및 기초ㆍ토목시공ㆍ환경 및 전기)에 배치, 각자의 점수를 합산해 등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점수는 90점 만점. 토목구조분야가 33점으로 배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도로 및 교통분야 32점 ▲토질 및 기초 15점 ▲토목시공 15점 ▲환경 및 전기 5점 순으로 구성됐다.

채점집계결과 13명의 심시위원이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건설컨소시엄(종합 73.62점)은 13명의 심사위원 중 9명(1위 2명ㆍ2위 7명)의 위원으로부터 1·2위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4명으로부터는 3·4위 평가를 받았다.

2위를 한 SK건설컨소시엄(종합 73.10점)은 6명(1위 5명ㆍ2위 1명)으로부터 1ㆍ2위의 점수를 받았고, 3위 3명ㆍ4위 4명으로 분석됐다.

3위를 차지한 대림산업컨소시엄(종합 70.68점)은 2위 이상(1위 2명ㆍ2위 3명)의 높은 점수른 준 위원이 5명이고, 나머지 8명의 위원은 3ㆍ4위(3위 6명ㆍ4위 2명)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4위의 GS건설컨소시엄(종합 70.28점)은 5명(1위 4명ㆍ2위 1명)의 평가위원들로부터 1ㆍ2위의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8명의 위원들에겐 3위 이하(3위 3명ㆍ4위 4명ㆍ5위 1명)로 평가받았다.

5위를 한 경남기업컨소시엄(54.32점)은 1위로 평가한 심사위원 없이 1명의 위원으로부터 2위, 나머지 12명에게는 5위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대우건설컨소시엄이 5개 분양 중 도로 및 교통분야와 토질 및 기초, 환경 및 전기분야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토목구조와 토목시공분야는 2, 3위를 차지했다.

SK건설은 점수가 가장 높은 토목구조분야에서 1위를, 도로 및 교통분야는 2위, 환경 및 전기분야는 3위, 토질 및 기초분야와 토목시공분야는 4위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2구간 도로건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 심사에서 나타났듯이, 턴키입찰(설계ㆍ시공 일괄입찰)은 '1, 2위의 높은 점수를 얼마나 고르게 획득하느냐'와 '낮은 점수를 얼마나 적게 받느냐'에 따라 낙찰자가 결정됨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