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박승백 한미식품그룹 회장, 한미영 한미식품 대표, 박호서 덕산식품 대표, 박진서 후레쉬코 대표 등이 참석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미식품과 덕산식품, 후레쉬코, 설립 예정인 미젠 등 한미식품그룹 계열사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논산시 강경읍 채운리 일원 9만9000㎡(3만여평)에 총 1254억원을 들여 유부, 젤리, 떡, 면류 등 각종 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이번 MOU 체결로 향후 4년간 1744억원의 생산유발과 1650명의 고용창출, 73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남발전연구원은 분석했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한미식품그룹의 충남 투자를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투자한 기업들이 꼭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백 한미식품그룹 회장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해 회사의 이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한미식품그룹이 쌀과 딸기 등의 농산물을 지역 생산 농가로부터 원재료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이번 한미식품 유치를 통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식품은 1998년 4월에 설립한 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덕산식품 및 후레쉬코 등 계열사와 3개 해외 투자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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