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개공 '무리한 아파트 사업' 추궁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충개공 '무리한 아파트 사업' 추궁

도의회 행자위… 직원비리·감사 소홀 질타

  • 승인 2011-08-29 18:22
  • 신문게재 2011-08-30 4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유익환)가 29일 충남개발공사로부터 상반기 업무 보고를 받고, 천안 청당 1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 김종문(민주·천안7) 의원은 “충남개발공사가 천안 청당 아파트 건설사업에 무리하게 참여하면서 각종 비리사건과 공사지연으로 막대한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의 적합성과 타당성이 없음에도 강행 추진돼 이자발생 등 재정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맹정호(민주·서산1) 의원은 “최근 충남개발공사 직원 비리발생과 관련 개발공사의 감사기능이 원활히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개발공사의 경영컨설팅을 의뢰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성철(선진·보령2) 의원은 “개발공사의 채무 불건정성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며, 직원 상당수가 도 출신 공무원으로 채워져 전문성이 결여되면서 일부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사안을 재검토해 구조 조정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김정숙(한나라·비례) 의원은 “성과 지향형 조직전환 노력 부족과 고객만족 경영체제 미흡, 재무적 경영성과 열악 등으로 2009년 행안부 주관 전국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등급기준이 미흡으로 평가 받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득응(민주·천안1) 의원은 이날 “인천 지하철 광고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씨씨원이 광고사업이 곤란해지면서 현재 해산 절차가 진행중인데 광고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진 사람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