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그동안 가장 큰 쟁점사업인 당명변경안, 지도체제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양당의 이견만 확인한채 31일 제6차 회의를 갖기로 합의만 했다.
이와관련 선진당측 관계자는 “제5차 협상 결과에 대해 실무단 차원에서 통합기획단 회의에 대해 양측이 절대 함구하기로 약속했다”며 “다음회의까지는 모든 부분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은 표면적으로는 이회창 전 대표가 당명 변경에 대해 자유선진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발언에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되던 통합문제에 제동이 걸린 것이지만 심 대표 역시 도로 선진당은 안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선택 단장은 “당무회의에서 당명, 지도체제, 공천문제 등에 양당의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다”며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통합 선언은 핵심의제가 합의가 되면 조기에 추진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당명을 놓고 두 진영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칫 양당 대표간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비춰지면서 통합까지는 상당한 갈등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의 최대 쟁점은 무엇보다도 당명 개정부분과 지도체제 등으로 자유선진당이 당사에서 같은 시각에 가진 당무회의에서 이와관련한 '거친' 토론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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