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구직자 3만379명 가운데 8297명(27.3%)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실업급여수급자 8005명 가운데 3345명이 재취업(41.8%)해 전년 같은 기간(38.0%)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송명희 취업지원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실직자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구인·구직 매칭 방식을 적용해 알선적중률을 높였다”며 “이 시스템이 강화되면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인·구직 매칭 방식은 단순 구인, 구직 정보 제공이나 전산상의 알선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과 구직자별 전담자를 지정하고, 구인·구직 의사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알선하는 취업지원서비스다.
센터는 이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상시 소규모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 인력난은 물론 실직자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118회의 만남의 날을 개최해 210개 기업에서 461명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하반기에는 일자리현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확인된 중소기업의 인재채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오복수 천안지청장은 “관내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천안고용센터는 기업이 신속하게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지원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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