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日 백제문화 교류협력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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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日 백제문화 교류협력 활발

코시노미아코 교류협회 사절단 백제문화제 공연참가 등 유대관계 증진

  • 승인 2011-08-29 15:35
  • 신문게재 2011-08-30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 정림사지 박물관 내 전통공예품관 모습
▲ 정림사지 박물관 내 전통공예품관 모습
부여군은 1500년 전 일본 후쿠이현 에치젠시 지역에 고대 한반도의 선진문물이 전파된 것을 계기로 백제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지 민간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활발히 전개, 해당 지역에 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일본 현지 단체는 코시노미아코 백제문화교류협회(회장 미타무라 토시후미 단남케이블TV 대표이사·71)로 중서부 후쿠이현에 속해있는 에치젠시(8만7000여명)와 사바에시(6만8000여명), 에치젠정(2만4000여명) 등지에 걸쳐 상공업계, 언론계, 정치계 등 영향력 있는 지역 인사 2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따라서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후쿠이현 지역에서 개최되는 종합 산업박람회인 '단남산업전시회'에 참가해 군 홍보관을 마련하고 관광상품 전시와 역사문화 관광지 홍보는 물론 굿뜨래 농특산물에 대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농산물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교류협회는 제57회 백제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66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을 보낼 계획으로 이 가운데 26명의 단원들이 행사 기간인 10월 8일에 구드래공원에서 고대 일본의 의상 및 무용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기로 되어 있어 백제문화제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용우 군수는 “코시노미야코 백제문화교류협회의 구성원들은 정치계, 언론계, 상공업계 등 그 지역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사들이 중심이 된 단체”라며 “이러한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한 협회와의 유대관계 증진에 더욱 가속도를 내 궁극적으로는 부여군을 해당 지역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 농산물 수출 등 경제적 실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시노미야코 백제문화교류협회는 지난 24일 정림사지 박물관 뮤지엄 숍 매장에 에치젠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칼, 도자기, 칠기, 한지 등이 전시된 전통공예품관을 설치하고 국내 관광객들에게 일본과 백제문화와의 연관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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