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경제 상승세 지속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충남 경제 상승세 지속

생산·수출·투자 증가 등 호조… 취업자수도 증가

  • 승인 2011-08-28 16:23
  • 신문게재 2011-08-29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ㆍ충남지역 경제가 상승세다. 생산과 수출, 투자 증가는 물론, 활발한 건설과 설비투자를 비롯해 소비 개선과 고용 증대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대형 개발 호재 등으로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의 거품현상은 심상치 않다.

28일 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에 따르면, 지역 소재 기업과 유관기관 69곳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역 경기 상승세(전년 동기 대비)가 계속되고 있다.

우선, 제조업 분야에서 충남은 전자와 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1/4분기 7.7%에서 2/4분기 11.0%로 올랐다.



반면,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지역 주력업종인 담배 생산이 전분기(11.5%) 보다 큰 폭으로 축소(-1.9%)돼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의 경우 도소매업 등은 개선됐지만, 식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등은 부진했다.

운수업은 제조업 생산 증가에 따른 화물 물동량 증가 등으로 개선을 지속했지만, 유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소비 측면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로 개선됐고,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증가(대전 9.6%, 충남 16.5%)했다. 건설의 경우 대전 건축 허가(31.2%)와 착공 면적(82.8%)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충남은 건축허가는 감소(-5.2%)한 반면, 착공면적은 증가(9.3%)했다.

수출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감소세를 지속한 반면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 수출이 감소했지만, 중국과 일본 수출은 늘었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덩달아 취업자 수(대전 2만명, 충남 3만7000명)도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대전 4.9%, 충남 4.1%)를 지속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주택매매 가격이 공급물량 부족과 과학벨트를 비롯한 대형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대전은 4.0%, 충남은 2.2%가 올랐고, 전세가격도 대전(2.8%)과 충남(2.8%) 모두 오름세다. 토지가격은 대전이 0.5%, 충남이 0.2%로 소폭 상승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