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단축근무제 시행에 따라 1년 미만의 유아를 둔 여성공무원은 1일 1시간의 아이 돌봄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희망에 따라 근무시간을 오전 10시~오후 6시 또는 오전 9시~오후 5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개인사정상 육아휴직을 못하고 근무하는 여성공직자는 여건에 맞춰 출퇴근함으로써 근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업무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구는 그동안 여성 혼자서 담당해 왔던 육아를 가족과 직장, 사회가 분담하는 분위기 조성하는데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와 함께 아이를 더 낳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0년 대전시 평균 출산율은 1.2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3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중구지역의 출산율은 1.127명으로 타구보다 낮은 상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육아로 고생하는 여성 공직자들의 사기진작과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단축근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 제도가 실효성을 갖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근무하고 싶은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