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 선보일 인삼이 들어간 대게케이크. |
현장에서 직접 맛을 보고, 레시피도 볼 수 있어 행사를 관람한 뒤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위한 건강식'을 만들 수 있는 소득도 거둘 수 있다.
퓨선 인삼요리를 선보이는 곳은 생활 속 체험 공간인 '건강미소관'이다.
대전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팀이 개발한 이 요리들은 '효능 좋은 약초'라는 인삼의 이미지를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로 바꾸는 것은 물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해 체내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디톡스' 요리법을 담고 있다.
디톡스(Detox·해독)는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제독요법을 말한다
세계인들이 대중적으로 접하는 음식에 인삼을 사용, 친근감을 높이고, 인삼의 강한 향을 순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데 부담감을 줄였다는 게 오 교수팀의 설명이다.
5코스와 7코스 요리, 이에 준하는 전체요리, 주요리, 후식요리 등의 순으로 만들어 요리법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참치 카르파쵸와 인삼 깻잎 페스토', '연어 인삼쌀 스프', '적양파, 오렌지, 인삼샐러드와 그릴에 조리한 포도', '아시안 콜슬로를 곁들인 인삼 바비큐 치킨'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만한 런천요리다.
다이어트나 영양식으로는 '구운 닭 가슴살과 양파, 인삼 콘피', '구운 인삼과 감자 퓨레를 곁들인 브레이징한 쇠고기 갈비'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7코스 디너요리로는 '인삼이 들어간 대게케이크와 인삼 비네그렛', '오렌지 인삼 셔벗', '마카롱과 인삼을 곁들인 과일 타르트'등을, 디저트로는 '인삼 패션 후르츠 글라세' 등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오석태 교수는 “값비싼 한약재로만 사용됐던 인삼을 세계인들이 거리감 없이 애용할 수 있도록 요리에 적극 활용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