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공유… 목표 창출 '한배'

핵심기술 공유… 목표 창출 '한배'

MR댐퍼 이용 지능형 궤도레일 방진시스템 개발 국내외 실용화 연구사례 없어… 기술선점 큰 효과

  • 승인 2011-08-28 14:23
  • 신문게재 2011-08-29 1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창간 60주년 중소기업, 산학연 협력이 희망이다]-8.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 선도과제 : 한밭대 기계공학부 류봉조 교수팀-RMS테크놀로지

▲ 한밭대학교 기계공학부 류봉조 교수팀.
▲ 한밭대학교 기계공학부 류봉조 교수팀.
한밭대 기계공학부 류봉조 교수팀은 200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간 중소기업청과 산학연협회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선도과제)로 알엠에스테크놀로지(RMS Technology)와 'MR 댐퍼를 이용한 지능형 궤도 레일 방진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개발은 국내외에서도 실용화 연구사례가 없는 기술로 기술선점의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또 유사한 탄성기반기초(elastic foundation) 위의 구조물 진동제어의 타 연구분야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R 댐퍼를 이용한 지능형 궤도 레일 방진시스템'은 진동에 민감한 정밀 장비나 부품 이송시 발생하는 진동을 해결하는 MR 댐퍼와 방전 시스템을 결합한 반능동 제어시스템이다.

반도체 및 LCD 공장 랙 마스터(Rack Master)등 궤도레일 이송장치와 철도차량, 경전철 등 역사 부근 플로팅 슬래브 등에 적용된다.

반도체 및 LCD 생산공장의 바닥구조는 액세스 플로어 보(beam)형태 구조로 돼 있어 이동시, 주변 정밀장비들의 과도한 방진·제진 처리 요구가 발생한다.

▲ MR Damper Control System (다 배열 센서/작동기 제어용 digital controller)
▲ MR Damper Control System (다 배열 센서/작동기 제어용 digital controller)
또 진동, 소음 발생에 의한 인근 사무실 이전, 랙 마스터의 이동속도 제한(현재 3m/s 수준)에 따라 공정지연과 운행시간 증가, 건물 구조 보강 및 레이아웃 변경 등으로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레일 구조진동의 안정성을 고려, 현재 고무 스프링 등을 적용해 공진점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므로 상대적으로 방진효율이 떨어진다.

공진점을 떨어뜨려 방진효율을 10dB 이상 증가시키고, 레일구조의 진동 안정성을 MR 댐퍼로 개선시킴으로써, 현재 발생하고 있는 부대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철도차량, 경전철 등의 역사 부근은 제동과 기동에 의한 동하중으로 진동이 심하게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천안 역사(독일 Gerb) 등 몇 개 지역에 궤도 레일 하부의 슬래브 구조에 방진장치를 적용, 시공하고 있다.

▲ 시스템 핵심부품 개발 Membrane MR Damper (최대 감쇠력 200(N) 이상)
▲ 시스템 핵심부품 개발 Membrane MR Damper (최대 감쇠력 200(N) 이상)
그러나 반도체 및 LCD 생산공장에서와 같은 방진과 제진의 배리적인 문제로 그 효율성이나 경제성(하부 지지구조의 동강성 저감효과에 따른 공사비 절감)이 제한을 받고 있다.

특히, 향후 확대 가능성이 높은 도심형 경전철의 경우 더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류 교수는 '멤브레인을 구비한 MR댐퍼' 등 3건의 특허출원을 비롯해 국제저널(SCI급)15편, 국내전문학술지 45편, 국제학술대회논문집 55편, 국내학술대회논문집 85편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