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소 계족산이 본격적인 가을 손님맞이 '주로 보수작업'을 마치고, 더욱 아름다워진 누런 빛깔의 황톳길을 뽐내고 있다.
25일 (주)선양에 따르면 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층 누그러진다는 처서가 지나자 조석(朝夕)으로 선선한 바람이 초가을 입문을 알리면서, 계족산 황톳길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행락객과 맨발 마니아들로 붐을 이루고 있다.
자원봉사로 나선 선양 직원들은 반복되는 장대비와 폭염 속에서 유실된 황톳길을 재정비하고, 빗물에 씻겨져 내려간 황토를 더 좋은 흙으로 다시 까는 등 계족산 황톳길 주로 보수작업을 완료했다.
선양 관계자는 “주로 보수작업 외에도 주말에는 '맨발도장 찍기'와 '황토머드 체험'을 실시하고 있어 계족산 황톳길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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