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원대학생들의 국토순례대행진 . |
올해 개교 57주년을 맞은 목원대는 대전권 최초의 사립대다.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건학 이념에 따라 신학대를 기반으로 음대, 미대, 사범대 등 경쟁력을 확대시켜 왔다. 최근에는 학생중심 대학을 선언하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목원대는 1999년 대전시 중구 목동캠퍼스에서 대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는 도안동으로 이전했다.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최첨단 캠퍼스와 주변의 체육공원, 등산로와 아름다운 생태공원 캠퍼스 등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인력개발원은 '입학에서 취업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방위적인 학생지원에 나서고 있다. 9000여 명의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를 실시, 개인별 맞춤형 진로상담 및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학과 교수로 구성된 직업 멘토링, 모의면접을 통해 대학 내 전임교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인력개발원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역대학 중 최초로 정년을 마친 교수들을 활용한 '취업전담교수제'를 도입, 우수기업에 인턴십을 보내고 실질적으로 채용되도록 활용하고 있다.
목원대가 추진하는 '학생중심대학'은 인성과 품성부터 바르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의 실력과 능력을 높이려는 교육 목표이자 철학이다. 이를 위해 외국어와 교양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교양교육원(The College of Liberal Education)을 개원했다. 이는 교양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편과 편성, 운영의 통합을 위해 설치했으며 학문의 융합에 바탕을 둔 교육 이념의 구현과 인적 역량 개발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나아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 육성과 학생중심대학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실험실 공장 |
또 교내에 구축된 '앱창작터'와 '지식서비스특화창업보육센터', '디지털영상콘텐츠센터', '창업진흥센터' 등 스마트콘텐츠 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실무교육 시스템과 창업을 연계할 경우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전체면적 4200㎡, 지상 5층 규모의 90여개 창업보육실을 갖춘 '스마트IT융합비즈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전국창업보육센터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창업보육기관(S등급)'으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보육센터 확장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14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목원대가 들어선 도안신도시는 8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새로운 대학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목원대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민을 위한 종합 스포렉스관과 부설 유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초 학교 주변 3만여㎡의 부지를 매입해 2만3100㎡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종합 스포렉스관을 건축한다. 내부에는 수영장, 볼링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과 대형 콘서트홀, 전시관 등을 마련해 지역민의 문화공간과 편의공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학생들의 다양한 복지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9900㎡에는 부속유치원을 건립, 대학 내 유아교육과와 연계시킴과 동시에 교내 원어민 교수들을 적극 활용해 다른 유치원과는 차별화된 고품격의 유치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목원대의 노력은 봉사자가 귀빈(VIP)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지역사회의 303개 기관과 사회봉사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이는 대학의 사회봉사 모델 전형과 함께 실질적인 봉사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인성교육은 물론 정서함양에도 많은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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