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205만원)과 부산권(201만원)은 경기 침체가 반영된 듯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대전은 통계의 시작점인 2001년 159만원에서 2006년 210만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대에 진입했고, 2007년 217만원, 2008년에는 228만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해는 11만원이 떨어진 217만원을 나타냈다.
줄곧 상승세를 이어오다 2008년 국제 금융 위기를 겪은 후 2009년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30원으로 최고치인 울산의 1만3320원보다 2500원 가량 낮았다. 부산(9930원)과 대구(1만20원)권 다음으로 시간당 평균 임금이 쌌다.
반면 지역내 상하위 임금 격차는 매우 컸다. 상하위 임금격차는 상위 10%의 월평균 임금과 하위 10%의 월평균임금의 비율로 측정한 수치다.
대전은 4.89로 최고로 격차가 컸고 다음이 서울·울산이 각각 4.58로 뒤를 이었다.
직업간 임금 격차도 대전은 3.57로 울산의 4.21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은 3.01, 광주는 2.78로 특광역시 가운데 임금격차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보면 대전은 대체적으로 부산과 대구권에 비해선 우량 수치를 보인 반면 시세가 비슷한 광주권에 비해선 다소 뒤지는 양상을 보였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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