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한국에너지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기관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지막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최근 출장을 떠났다.
이 대통령은 25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각각 4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화학단지 건설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덕특구 출연연 4곳은 카자흐스탄에 우리나라 대덕특구의 연구기술 인프라 모델을 전수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내셔널 이노베이션 펀드(NIF) JSC와 카자흐스탄 내 사이언스파크 조성과 운영 노하우 전수 및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특구본부와 NIF에 각각 '한-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가칭)' 설치와 기술협력 추진과 함께 대덕특구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TRI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도 지난해 카자흐스탄 내에서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와 공동 협력분야 및 공동연구 과제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 이번 방문으로 후속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대덕특구 내 우수기술 및 연구역량을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분야의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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