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학벨트 관련 주체들의 협의 기구인 '과학벨트협의회'를 구성, 24일 첫 회의를 연다. 과학벨트협의회는 과학벨트 거점·기능 지구가 들어서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구기관, 정부가 한 자리에 모여 과학벨트 사업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 과학벨트 특별법(제7조)을 근거로 출범하는 이 협의회는 과학벨트 조성과 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거점·기능 지구내 관련 기관·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조율하거나 정책 추진에 필요한 수요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첫 회의에서는 정부가 연말까지 마련할 '과학벨트 기본계획'과 관련, 거점지구(대전시)와 3개 기능지구(청원ㆍ천안ㆍ연기)에 사업 추진 현황과 일정 등을 소개하고, 지자체나 관련 기관의 협조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협의회에는 정경택 과학벨트기획단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8명이 참여한다. 나머지 위원은 ▲양승찬 대전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 ▲김기식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김경용 충북 경제통상국장 ▲박상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김태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전략기획단장 ▲전병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책실장 ▲이정기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사무국장 등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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