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기금 설명회' 관심 후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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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기금 설명회' 관심 후끈하네

공모 설명회 지역예술인 150여명 참여

  • 승인 2011-08-22 18:51
  • 신문게재 2011-08-23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강당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2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설명회에는 지역 예술인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만큼 공모대상사업을 비롯해 신청 자격, 지원 규모, 신청 방법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올해 추진되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은 ▲공연예술창작기금지원 ▲실험적예술 및 다양성 증진지원 ▲우수문예지발간지원 ▲예술정간물발간 및 조사연구활동지원 등 총 11개 분야로 나뉘어 신청자를 받는다.

더욱이 위원회는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술의 국제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 등을 주요 지원대상으로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또 수도권 중심 지원으로 지역 예술인 홀대에 대한 지적에 따라 지원금을 지역에 분산해 지방 문화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예술인의 해외파견 등 국제교류도 확대된다.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및 해외예술인초청기획 프로그램 지원,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참가지원 등을 통해 예술인을 선발해 해외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지원을 받으려면 지역 예술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위원회가 창작 활동 강화를 위해 지원금 지급방식을 '배분' 형태에서 '집중' 지원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또 계획서 중심의 지원제도에서 탈피해 사후적 평가에 의한 지원체계가 강화되는 만큼 '지원금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예술가의 창조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며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 강화, 사후지원 활성화, 국제교류지원사업 강화, 책임지원시스템 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 공모사업에는 관심이 높으나 중앙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에는 신청조차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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