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학습준비물 지원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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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학습준비물 지원 전국 꼴찌

시교육청 1인당 1만6925원… 광주 4만281원 비해 크게 낮아 도교육청 2만1726원… 전국 12위 머물러

  • 승인 2011-08-22 18:51
  • 신문게재 2011-08-23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의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지원액이 전국 평균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지난해보다 지원액을 증액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고, 충남은 전년 대비 지원액이 감소, 전국 12위에 머물렀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학습준비물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지원액은 전국 평균 2만5270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곳은 광주교육청으로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 지원액이 4만281원이었으며 강원교육청 4만103원, 경북교육청 3만4181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보다 4891만원 줄어든 28억8819만원을 편성, 전국에서 12번째 수준인 2만1726원이었으며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만6925원을 지원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대전은 지난해보다 지원예산을 1억2434만원을 증액했음에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고 대전을 제외한 모든 교육청이 2만원대에 진입했다.

김선동 의원은 “초등학교 교육만큼은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더욱 많고 다양한 학습준비물을 활용해 직접 만지고 제작해 보는 체험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마다 국정감사 때마다 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하고 학부모들에게 학습준비물 부담을 떠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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