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 등 신규 아파트의 경우 입주 초기 전세가가 분양가 대비 50% 선에서 결정되지만, 대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중개사무소들의 설명이다.
22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을 앞둔 도안지구는 12, 14블록 등에 전용 85㎡ 이하 물량이 집중돼 있다.
도안 12블록도 현재 1억5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선까지 전세물건이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도안 14블록은 사전 전세 예약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주로 계약자들이 1억5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선까지 세입자를 찾고 있다.
일부는 현재 2억원선에서 전세물건도 있지만 당장 입주가 시작되면 가격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입주를 시작한 도안 3블록은 85㎡ 이상의 중대형평형이며 현재 2억원선 초반에서 중반 대까지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학하지구 85㎡ 이하 아파트는 현재 1억3000만원선에서 1억5000만원선까지 중개사무소에서 매물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구 목동 올리브힐도 85㎡ 이하 기준, 전세가가 1억6000만원~1억8000만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앞으로 도안지구, 학하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동ㆍ중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등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기에 나왔던 전세가격이 일부 조정받아 낮아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많은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물량이 집중돼 전세가가 일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택지개발지구 등은 입주 초기에는 전세가가 낮게 형성되지만 2년 뒤 재계약시점에는 가격이 많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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