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전통의학 분야도 수천년간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후인 개원 20주년에 우리 연구원을 세계 전통의학 톱3 연구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학연은 현재 세계 5위권 전통의학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원장은 이어 품질경영, 성과경영, 윤리경영의 3대 선진경영을 추진해 한의학연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의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강소형 조직으로의 개편을 요구하는 등 상황에서 외부로부터의 변화와 타율에 의한 혁신은 결코 우리 연구원의 앞날을 보장할 수 없다”며 “냉정한 자기성찰과 뜨거운 혁신의지로 변화의 대상이 되지 말고 변화의 주체가 돼달라”고 직원들에게당부했다.
연임에 성공한 박영서 KISTI 원장도 이날 취임식에서 '상생과 미래'라는 새로운 화두를 가지고, '고객 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기관'이라는 기관 비전을 힘차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KISTI가 '세계 일류정보연구기관'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S4 즉 'Smart, Speed, Social, Sustainable'을 제안했다.
그는 “S4를 기반으로 KISTI가 모든 고객들에게 'R&D 성공의 제1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S4라는 전략 위에 최상위 개념으로 '고객중심 마인드'를 둠으로써, KISTI의 정체성을 '서비스 중심기관, 서비스를 위한 연구기관'으로 명확히 규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1984년 KISTI 전신인 KIET(산업연구원)에 입사한 이래로 산업무역부장, 산업시장정보분석부장, TCI사업단장 등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산업 정보분석 분야 독보적인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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