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영화제'는 군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에는 내수읍·강내면·옥산면 등 3곳에서 열린다.
지난 19일 내수읍사무소 광장에서는 지역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명탐정'이 상영돼 주민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영화를 감상한 김모씨는 “영화 한편을 보고 싶어도 멀리 떨어져 있는 청주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늘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해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20일 옥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상연된 '위험한 상견례'에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옥산면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 주민들은 물론 영화 상영 소식을 전해들은 오창산단 지역 주민들로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은 오는 26일 강내면 월곡초등학교에서 '위험한 상견례'가 상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 상영에 앞서 지역별로 주민자차위원회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이번 영화상영 외에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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