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갈마울 모임터 이용자 수는 총 144명으로 '고객사랑방' 명칭으로 운영되던 지난해 같은기간(63명)보다 128% 급증했다.
지난 5월에 15건이던 것이 6월에는 54건으로 증가했고 방학과 휴가철이 겹친 7월에도 44건이나 되는 등 시민들의 편리한 모임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임터 사용 신청자들은 개인, 단체가 망라돼 있으며 외국어 공부, 직무교육, 회의, 강좌, 동호회 및 계 모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외국어는 주로 영어였으나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이용자들도 있으며, 컴퓨터 동호회는 물론이고 '증권시세분석' 모임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곳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고모(33ㆍ유성구)씨는 “평소 지하철을 이용해 출ㆍ퇴근하고 있다”며 “빔 프로젝트와 화이트 보드 등 편리한 시설물이 많은데다 조용하게 공부하기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주말과 휴일(법정공휴일 제외)에도 모임터를 개방하고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갈마울 모임터 사용희망자는 갈마역(042-539-3613)에 이용가능 여부를 문의한 뒤 22개 역무실에 비치된 신청서나 공사 홈페이지(www.djet.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갈마역 팩스(042-483-6113) 또는 이메일(galma6113@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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