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대전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전주, 보해와 함께 패키지 매각에 실패한 후 개별 매각 작업에 나섰지만, 결국 또다시 무산됐다.
7월 첫 패키지 매각 시도이래 3번째 실패다. 2차 패키지 매각이 무산된 후 18일 개별 매각을 진행했지만,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사가 제시한 매각 조건이 예보의 매각 조건에 맞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 세 곳 가운데 한 곳의 저축은행에는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고 나머지 두 곳 역시 매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보는 대전과 전주,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을 중단하고 재매각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추후 매각 작업도 실패하면 청산 또는 파산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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