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태평교와 버드내교 구간의 제방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유등천 좌안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10월 완전 개통된다. |
도마시장 주차타워 진입로 구간은 시민들의 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추석 전까지 완료된다.
21일 대전시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유등천 좌안도로는 태평교에서 버드내교까지 2.2㎞의 제방도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평면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07년 11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도로구조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을 겪으며 공사중단과 시작을 반복하다 오는 10월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신성타운~버드내교 구간까지 지하차도 구조물 설치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현재 공정률은 85%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 사이 갈등을 겪은 곳은 태평교와 유등교 사이 800 구간.
복수도로와 평면도로를 놓고 의견충돌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원하는 평면도로로 결론을 봤다.
특히 박병석 민주당 의원(서구갑)이 대전시에 요구했던 '추석 전 완전개통'은 지키지 못했지만, 도마시장 주차타워 진입로 공사가 추석 이전까지 완료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도마시장 이용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시청현안 간담회에서 “유등천 좌안도로 건설공사를 추석 이전까지 완료해 시민들이 도마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염홍철 시장은 “알겠다”고 답변했었다.
그동안 이 도로의 개통이 지연되면서 도마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형국 도마시장 상인회장은 “유등천 좌안도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도마시장 주차타워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다”며 “진입로 공사가 추석 전까지 완료된다니 다행”이라고 개통을 반겼다.
이 도로에 인도를 설치하는 문제도 국토관리청과 잘 협의되면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등천 좌안도로는 당초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7·8월 비가 많이 내리면서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어지게 됐다.
유등천 좌안도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심교통 혼잡구간을 지정받아 태평교에서 버드내교까지 연장 2.2㎞의 협소한 제방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국비 14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54억원이 투입됐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유등천 좌안도로 건설공사를 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면서 10월로 늦춰졌다”면서 “도마시장 주차타워 진입로는 추석 전까지 완료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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