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은 재미가 없다'라는 일반적인 시민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키고자 다음 달 8일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29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유명 국악인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이자 판소리 연주자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공연해설과 함께 국악가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최고의 탈춤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인 안동 하회별신굿을 초청해 조상의 흥과 멋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다음 달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총 12회)에 진행되는 화요상설공연은 악, 가, 무를 총 망라하는 작품 중에서 엄선된 궁중음악, 궁중무용, 민속음악, 민속무용, 창작음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악기소개는 물론 국악 해설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진행해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27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 무대에 오르는 '전통무용의 밤'은 궁궐에서 이루어졌던 궁중무용과 민간에서 펼쳐졌던 민속무용, 새롭게 만들어진 창작무용 등을 국악단의 생생한 연주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전통무용으로 구성됐다.
연정국악문화회관 관계자는 “우리국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명국악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마련했다”며 “찾아가는 연주회도 장소와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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