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지난달 마을을 관통하는 송전시설로 인해 주민들이 지난 몇년 동안 난치병과 암 발생 등의 원인으로 사망했고, 지금도 몇명이 암으로 투병중이라며 보상과 마을기금 지원을 요청하는 진정서에 제출했었다.
이에대해 최근 한전측은 서면을 통해“송전탑으로 인해 암 발생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의학적ㆍ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으며, 한전 직원들도 송전시설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발병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강력한 항의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지난 18일 한전측에 또다시 보내는 한편 “이같은 무성의한 한전측의 답변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한전측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앞으로 보수작업 등을 할 수 없도록, 송전시설 주변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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