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물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물결'

서울 현충원서 추도식… 유가족·여야 대표 등 800여 명 참석 고인 기려

  • 승인 2011-08-18 18:21
  • 신문게재 2011-08-19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고인에게 헌화를 하고 있다. 
<br />[뉴시스/중도일보 제휴사]
▲ 이희호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고인에게 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중도일보 제휴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와 '김대중 평화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정치권에서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김기현 대변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 박지원 전 원내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영상 상영, 추모 노래, '김대중 연보' 헌정,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헌화 및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석수 전 총리는 추도사에서 “우리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유언같은 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고,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대표 인사에서 “역사를 먼저 생각한 아버님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정받고 빛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한 상태다.

추모기간 동안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돼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무실을 개방하고 있다.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는 이달 한 달 동안 '만남과 동행'을 주제로 추모 사진전도 개최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에는 이희호 여사가 직접 참석하며,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귀빈식당 복도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기간 중 미공개 사진이 전시된다.

이밖에 각종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추모위원회 주최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추모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온 몸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한 '민주화의 화신'이었으며,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이자 나아가야 할 철학과 가치였던 대통령님께서 우리 곁에 계시지 않았던 지난 2년 동안 우리 사회가 겪었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