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중국'학생으로 출신국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과부가 전국 교육기관과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 학생, 교원, 시설 등의 기본 현황을 조사한'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등교육기관 휴학생수는 111만2394명으로 작년에 비해 5906명이 증가했다. 휴학생 비율은 29.8%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중 휴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문대로 35.2%에 이르고 있으며 산업대 33.8%, 일반대 30.4%, 교육대 3.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대학의 휴학생수는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다 올해 다소 주춤, 전년보다 8581명이 감소한 62만8393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원 휴학생수는 4만2380명으로 작년보다 2072명 늘었으며, 전문대도 27만3245명으로 전년 대비 175명 증가했다. 휴학생 비율의 감소에도 휴학생수가 증가와 관련 대학 관계자들은 군, 유학, 등록금 등의 문제로 휴학생이 줄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 중 대부분은 중국 학생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유학생수는 지난해보다 5769명 늘어난 8만9537명으로 집계됐다.
학위과정에 있는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71.1%며, 비학위과정 중 어학연수는 20.6%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출신 국가별은 중국이 75.0%(4만7725명)로 가장 많았으며, 몽골 4%(2515명), 베트남 3.0%(1940명), 일본 2.2%(1430명) 순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독일, 미국, 러시아 등 G8 국가의 유학생은 다 합쳐 3911명으로 전체 학위과정 유학생의 6.1%에 불과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지역대 한 관계자는 “스펙 쌓기를 목적으로 한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휴학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 유학생 출신국 다국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중국의 인력 자원이 많아 편중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