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누구나 공감하는 객관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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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 누구나 공감하는 객관성 유지해야

세종시 분석·과학벨트 이슈화 내부 동력 좋아 발빠른 정보수집·잠재적 젊은 독자발굴 등 최선

  • 승인 2011-08-18 16:57
  • 신문게재 2011-08-19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8일 오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이정두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18일 오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려 이정두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dlswnd98@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정두) 8월 월례회의가 18일 오전 10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이정두 위원장(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안정선 위원(공주대 교수), 정용길 위원(충남대 교수), 방강웅 위원(대전대 명예교수), 김제선 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위원)과 본사 김현수 전무, 송명학 편집국장, 김대중 편집부국장 등이 참여했다. 최호택 위원(배재대 교수)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이에 본 지면에 독자권익위원들의 비평을 담는다. <편집자 주>

▲안정선 위원=중도일보 60주년 기념행사때 축구대회와 기념대회를 함께 하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역언론사인 중도일보가 60주년을 맞게 된 것은 엄청난 역량을 보이며 지역언론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한 것인데 축구대회와 겹쳐 진행한 부분이 섭섭했다. 기사 작성시 실명과 익명 처리 기준은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60주년 기획기사중 글로벌 충남 천안편은 전면이 대학홍보여서 글로벌 충남 60주년과는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대학의 입시홍보는 간지에 따로 넣어주면 좋겠다.

▲김제선 위원=내발적 발전을 시리즈로 기획해준점에 감사 말씀 드린다. 옥에 티라면 제약점을 짚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세종시 시리즈 분석 보도와 과학벨트를 이슈화해주는 내부적 동력이 좋다.

지역은행 문제는 공론화시각이 필요하다. 60주년을 맞는 중도일보가 이 문제를 고민해주면 좋겠다.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원들의 공약 재점검도 필요하다.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실어주고 타 정당의 비판을 실어주면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재점검도 필요하다.

▲방강웅 위원=내발적 발전에 대해 중도일보 최충식 논설위원이 18일자 21면에 쓴 '안과 밖'칼럼이 정확히 잘 짚어주었다. 매우 잘쓴 칼럼이라고 생각된다. 편집자들은 독자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제목을 잘 뽑아주기 바란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제목만 읽고 내용을 안 읽는 경우가 많다. 중도일보는 사진이 너무 큰 느낌이다. 마치 회보집을 보는 것 같다. 내용을 좀더 묵직하게 다뤄주면 좋겠다.

사설은 신문의 얼굴인데 며칠전 사설에 대전문화재단 이사장 선정기준을 다룬 사설은 너무 지엽적이지 않나 싶었다. 즐겨보는 오피니언면에서 필진의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면 객관성이 결여되고 독자들의 생각과 동떨어져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보편성과 객관성을 생각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으로 써줬으면 한다.

▲정용길 위원=최근 대학 총장선거기사에서 내용이 틀린 부분이 많다. 8명 후보자중 1명이 후보를 사퇴했고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는데 기자들이 가장 최근 정보를 수집해 쓰지 않고 옛 내용을 다뤄 문제다. 지난번 충남대 무역학과 학생들 사고기사의 경우도 사진만 있고 내용이 상세히 보도되지 않았다.

사진도 5명이 사망한 사건의 사진이 아니었다. 지역 경쟁지나 중앙지보다 좀더 지역 언론이 먼저 다가가 정확히 사진과 기사를 다루도록 했으면 한다. 상속세 기사의 경우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 기자들의 기자수첩은 좀더 활성화돼 자주 나왔으면 한다. 회사 내부에서 인센티브를 제시해서라도 기자수첩이 많아져야 한다. 지역은행 문제 역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사설에서 너무 앞서간 부분이 있다.

▲이정두 위원장=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중도일보는 상당히 글로벌하게 의식이 바뀌어 반갑다. 반기문 총장 사진을 시원하게 게재해 마음부터 시원해졌다. 중도일보가 너무 지역소식만 국한해서 싣는 것은 아쉬움이 있다.

예전에 사람들면 23면에 나왔던 '오늘의 운세'를 지면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 독자들이 기분좋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최호택 위원=아직까지도 그날의 메인이슈와 동떨어진 사설이 많다. 예를 들어 오늘 18일자 '오월드' 관련 사설은 어제 나왔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또 사진과 밑의 해설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의해줬으면 한다. 지역의 최근 지속되는 이슈에 대해서는 가끔 날짜별, 시간별로 기록일지 형태를 정리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도시철도2호선, 선진당-국민련통합 등이 그렇다. 지역뉴스의 경우, 관공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보도자료라 하더라도 중도일보 나름대로 각색을 해야한다. 즉 지역주재기자들의 역량과 도덕적 무장이 필요하다. 역량발굴을 위해, 또 좋은 기사를 위해 '이달의 우수 주제기자 기사상'을 제정해 운영하면 좋겠다.

▲김현수 전무=철저한 지방지를 지향하는 중도일보는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런 신문이 되도록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네이버에 중도일보 기사가 등재되기 시작했는데 자체 기사를 얼마나 많이 싣는가가 평가 기준이었던 점만 봐도 중도일보만의 독창적이고 철저한 지역지향 신문 컨셉트는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신문의 콘텐츠를 채우는 기자들의 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다.

기자 고용 안정성과 편집의 독립성, 경영진의 철학이 맞아떨어져 성공적인 지역신문으로 안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기자와 전문기자도 키워내고 지역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 밀착형 기사들로 독자에게 사랑받는 신문을 만드는데 열정을 다하겠다. 또 미래의 잠재적 독자들인 젊은 독자들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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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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