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경찰서 이용배 경사가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이 경사는 2005년 10월 경찰청에서 주최한 10㎞ 인권마라톤 참가를 시작으로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15일 포항에서 열린 혹서기 마라톤 대회까지 총 4000㎞를 넘게 달렸다.
이 경사의 이같은 기록은 1990년 경찰에 입직해 2003년 당뇨에 이어 간경변이 발견돼 투병하던 중 부모와 아내, 어린 자식까지 생각하며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마라톤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 이 경사는 주말·공휴일에는 어김없이 전국 각지 마라톤 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가,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포함 총 199회참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자는 전국에서도 20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도 잊지 않고 있다. 각종 대회에 참석하면서 상의에는 고추·구기자를 홍보하는 문구를 넣어 청양의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것.
이 경사는 “마라톤은 나의 건강이고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건강한 모습을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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