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양봉대회 유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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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계양봉대회 유치 성공할까

협회사무처장, 2015년 후보도시 현장실사 방문 市 올 대회 유치단 파견… '전략적 마케팅' 나서

  • 승인 2011-08-17 18:12
  • 신문게재 2011-08-18 23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필리포 야노니 세바스티아니니 세계양봉협회 사무처장이 2015년 세계양봉대회 개최 후보도시 현장을 살피기 위해 17일 대전시를 찾아 현장을 실사했다.

필리포 야노니 세바스티아니니 사무처장은 이날 대전컨벤션뷰로의 프레젠테이션과 회의장 답사를 마치고, 염홍철 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150만 대전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인사한 뒤 대전시가 2015년 세계양봉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실사는 대전시의 인프라 구축 실태와 숙박·교통·편의시설 점검, 개최도시의 의지 파악 등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 이는 9월 25일 예정된 2015년 개최국 최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양봉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된다. 오는 9월 21일 열리는 아르헨티나대회가 제42회를 맞이하는 등 약 110여년 전통을 이어온 최대 규모의 양봉 학술회의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양봉축제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월 23일 ㈔한국양봉협회 주관으로 국내개최 후보도시 경합에서 개최도시로 선정됐으며,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개최국 선정을 위한 치열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단(64명)을 아르헨티나 대회에 파견, 한국관과 기업관 등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한국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대회 참가국 임원에 대한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전략적인 현장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치제안 프레젠테이션의 완벽한 진행으로 참가국의 유치 지지와 지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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